얇은 양말 - 발목 양말 같은 - 을 착용하고 신발을 신으시면    신발 안쪽 공간이 꽤나 널널하다고 느껴지지만, 등산양말 같이 두꺼운 양말을 착용하고 신으니 발등부터 발목까지 신발이 잡아주고 있다는 느낌이 들어 마음에 듭니다. 고어텍스 신발 같은 "니가 이 신발을 신고 산을 안 탄다고?." 라는 듯한 신발에 비해 무계도 가볍고 디자인도 무난한게, 가볍게 낮은 산으로 운동 또는 산책 가시는 분들에겐 추천할 만한 신발인것 같습니다.

일반 양말을 착용했을 때에는 딱 맞게 발을 감싸주지만, 두꺼운 등산양말을 신었을 때에는 꽉 껴서  묶었던 신발줄을 풀고 장력을 다시 조절해야 합니다. 만약 겨울에 두꺼운 등산양말을 착용하고 이 신발을 신을 거라면 5~10mm큰 치수를 구입하는 것을 추천합니다. 아니면 마지막에서 2번째 사진처럼 마지막 구멍을 포기하시...면 신으실 때 좀 더 편해지시겠지만 착용 시 안정감이 많이 떨어집니다. 마감도 깔끔하고 착용감도 좋습니다. 다만, 뒤꿈치부위가 생각외로 타이트해서 신을 때 구두 주걱이 있으면 좋을 듯 합니다. 추가사항입니다. 비오는 날 버스의 젖은 바닥 철판과 지하철 젖은 바닥 대리석에서 조금 미끄럽습니다. 그리고 아침에 살 얼음판 위에서 많이 미끄러우니 겨울철에는 걸을 때 조심하시는게 좋을 듯 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