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랭쿨러는 태생적으로 공랭쿨러만큼 조용할 수 없습니다. 아무리 성능이 좋고 데시벨이 낮다고 광고해도 직접 들어보시면 "생각보다 큰데?" 하고 놀라실 겁니다. 그러나 생각보다는 크실 수 있어도 사용에 지장을 줄 만큼 크지는 않습니다. 선풍기 돌아가는 소리와 엇비슷하거나 더 작은 정도이고, 헤드셋을 주로 이용하신다면 전혀 신경 쓰지 않아도 될 정도입니다. 쿨링 성능은 말할 것도 없고요. 7800X3D에 4090으로 사이버펑크2077 풀 옵션을 돌려도 풀로드에 도달해서 소리 지르는 걸 들은 적이 없습니다. 그만큼 평소에도 발열을 잘 잡아주기 때문이죠. 수랭은 곧 터질 수랭과 이미 터진 수랭만 존재한다는 오래된 격언이 있으나 신생 업계 제품 치고 여태껏 A/S 받았다는 이야기가 보이지 않는 걸 봐선 내구성 부분은 크라켄과 견줄 만하다고 생각합니다. 비교적 싼 가격에 고성능의 일체형쿨러를 사용하고픈 분들에게 추천합니다.